논술은 단순한 글쓰기 능력이 아니라,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힘을 길러주는 중요한 학습입니다. 어린이 논술을 지도하는 방법으로 요즘 주목받고 있는 도구가 바로 어린이 신문입니다. 짧고 다양한 기사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가 흥미를 느끼면서도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어린이 신문을 논술 학습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과 팁을 정리해드립니다.
어린이 신문, 논술 학습에 왜 효과적일까?
어린이 신문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세상 이야기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매체입니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의 사고력, 표현력, 글쓰기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논술 학습에 적합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다양한 주제 노출: 과학, 사회, 환경, 인물 등 폭넓은 기사로 사고 확장
- 핵심 정보 요약 구조: 도입–전개–결론이 뚜렷해 논리 구조 학습 가능
- 사실과 의견 구분 훈련: 기사 속 정보 분석을 통해 비판적 사고 향상
- 시사 감각 향상: 세상과 연결된 글쓰기 주제에 자연스럽게 접근 어린이 신문은 독서보다 부담이 적고, 시사 이슈를 통해 실제 논술 평가 방식에 익숙해질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단계별 신문 논술 지도법: 읽기부터 쓰기까지
1단계: 읽기 – 주제 파악과 키워드 찾기
신문 기사를 읽고, 제목을 통해 주제를 예측해보는 연습부터 시작합니다. 본문에서는 중요한 문장에 밑줄을 긋거나, 모르는 단어는 직접 사전으로 찾아보게 해 주세요. Tip: 기사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주제문)을 찾아 표시하기. 핵심 단어 3~5개 추출.
2단계: 생각 나누기 – 질문과 의견 말하기
기사를 읽은 뒤엔 부모나 교사와 함께 내용을 정리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해보는 단계가 중요합니다.
예: "이 기사에 나오는 환경 문제에 대해 너는 어떻게 생각해?"
이런 대화를 통해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3단계: 글쓰기 – 주장과 근거 구조 훈련
간단한 논술 프레임을 정해 글을 써보게 합니다.
① 주제(내 생각): 나는 OOO라고 생각한다.
② 이유1: 왜냐하면 ~
③ 이유2: 또 다른 이유는 ~
④ 결론: 그래서 나는 ~ 라고 생각한다.
4단계: 첨삭과 피드백 – 글 다듬기 훈련
처음부터 완벽한 글을 쓰는 것보다, 아이가 쓴 글을 함께 읽고 수정하면서 글의 흐름을 다듬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 문장이 어색한 부분은 같이 고쳐보기
- 주장의 논리적 연결 확인하기
- 맞춤법과 띄어쓰기 점검
효과적인 활용 팁과 주의사항
1. 신문 선택 기준
- 초등용 어린이 신문: 어린이동아, 독서평설, 시사원정대 등
- 주제 다양성, 그림/사진 비율, 기사 길이 등을 고려해 선택하세요.
2. 매일 10분 습관화
매일 하나의 기사만 읽더라도 꾸준히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쓰기보다 ‘생각 정리’가 먼저입니다.
3. 주제별 글쓰기 자료화
기사를 읽고 쓴 글은 주제별로 모아두면 좋습니다. 예: ‘환경’, ‘사회’, ‘학교’, ‘기술’ 등으로 분류하면 나중에 정리하거나 포트폴리오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4. 무조건 글쓰기 강요 금지
처음부터 글을 길게 쓰게 하기보다는, 말로 생각을 표현하게 유도하고 차차 문장 쓰기로 연결하세요.
5. 논술 학원과 병행
어린이 신문은 논술 학원의 수업 내용을 보완하는 데도 좋습니다. 논술 학원에서 주제 중심 글쓰기를 하고 있다면, 신문은 그 기반 지식과 어휘력을 자연스럽게 보강하는 역할을 합니다.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어린이 신문은 다양한 주제와 명확한 논리 구조를 통해 아이의 논술 실력을 키워주는 최고의 학습 도구입니다. 강제로 글쓰기를 시키기보다는, 기사를 읽고 생각을 나누는 과정부터 천천히 시작해보세요. 꾸준히 읽고 말하고 쓰는 연습을 통해 아이는 생각하는 힘과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함께 기를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아이와 함께 하루 한 기사 읽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