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한테 주식계좌? 요즘 부모들, 왜 이걸 고민할까요?
“요즘은 초등학생도 주식계좌가 있어요.”
이 말, 정말 현실입니다.
예전엔 주식하면 어른들만의 세계였지만,
요즘은 조기 금융 교육에 관심 갖는 부모들이 늘어나면서
“우리 아이도 계좌 만들어줄 수 있을까?” 고민하는 분들 많아졌어요.
특히 주식이나 ETF 같은 자산을 ‘용돈처럼’ 물려주는 가정도 있고,
경제에 관심 있는 아이들은 스스로 관심 종목을 찾기도 하죠.
하지만 실제로 법적으로 가능한지, 어떤 절차가 필요한지 정확히 아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이번 글에서는 초등학생도 주식계좌를 만들 수 있는지,
가능하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정확하고 현실적인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1. 초등학생도 주식계좌 만들 수 있나요?
정답부터 말하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이 단독으로는 불가능하고, 부모가 함께 해야 해요.
이는 미성년자는 법적으로 금융 거래 능력이 제한되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주식계좌 개설 시 법정대리인(보통 부모)의 동의와 신분 확인이 반드시 필요해요.
대부분의 증권사에서는 미성년자용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특히 초등학생도 출생신고가 되어 있고,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아이라면 누구나 대상이에요.
단, 일부 증권사는 온라인 개설이 안 되고 지점 방문 필수인 경우도 있으니,
미리 해당 증권사에 전화해서 확인하는 게 좋아요.
아이 이름으로 된 계좌이기 때문에,
명의는 아이, 하지만 관리 권한은 부모가 갖는 구조예요.
증여세, 양도소득세 등 세금 문제도 고려해서
투자 금액이나 목적도 미리 정해두는 게 좋겠죠.
2. 미성년자 주식계좌, 개설 절차와 준비물은?
아래는 일반적인 개설 절차예요:
- 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증권사 영업점 방문
- 부모 1명만 가도 되지만, 부모 공동 명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음 - ② 준비물
- 아이 주민등록등본 (최근 3개월 이내 발급)
- 부모 신분증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 가족관계증명서 (필요 시)
- 기본증명서 (일부 증권사 요청)
- 도장 (인감이 아닌 일반 도장 가능) - ③ 계좌 개설 후 연동 은행 선택 및 입금 가능
증권사마다 약간 차이는 있지만,
보통 아이 이름으로 된 CMA 계좌나 증권 계좌를 개설하고,
부모가 입출금 관리 및 투자 결정을 하는 방식이에요.
요즘은 일부 증권사에서 아이 전용 주식앱이나 경제교육 콘텐츠까지 제공하니까,
아이와 함께 투자에 대한 개념을 배워가기에도 좋아요.
3. 아이에게 주식계좌를 만들어주는 이유 & 주의할 점
왜 아이에게 주식 계좌를 만들어줄까요?
단순히 돈을 불리기 위한 목적보다,
돈의 흐름을 일찍부터 체험하게 하려는 교육적 목적이 커요.
예를 들어 아이가 좋아하는 브랜드(디즈니, 나이키, 삼성전자 등)의 주식을
1주 사주고, “이 회사가 잘 되면 너 주식 가격도 오를 수 있어”라고 알려주는 식이죠.
그렇게 하면 아이는 ‘소비자’가 아닌 ‘주주’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기 시작해요.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어요:
- 투자 성과에 집착하지 않기
→ 아이에게 수익률을 강조하면 오히려 돈 중심 사고로 흐를 수 있어요. - 단타 매매 대신 장기 투자 관점 유지
→ “가치 있는 회사에 오래 투자하는 게 중요해”라는 철학을 알려줘야 해요. - 부모의 투자 습관도 돌아보기
→ 아이 계좌를 통해 부모의 투자 성향이 그대로 드러날 수 있어요. 무리한 투자보단 꾸준함과 안정성을 보여주는 게 교육적입니다.
결론: 아이의 주식 계좌는 ‘경제 마인드’의 출발점
초등학생도 주식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그 계좌를 통해 아이가 무엇을 배우느냐예요.
돈을 불리는 도구가 아니라,
세상을 보는 시야, 시간의 가치, 자산의 흐름을 배우는 기회로 만들어주세요.
부모가 옆에서 도와주면 아이는 생각보다 훨씬 똑똑하게 받아들이고,
자기만의 투자 감각도 키워나갈 수 있어요.
주식 계좌, 만들 수 있냐고요?
당연히 만들 수 있고, 잘만 하면 아이 인생에 좋은 ‘첫 경제습관’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