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게임 두 가지, 로블록스(Roblox)와 마인크래프트(Minecraft). 두 게임 모두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훌륭한 콘텐츠지만, 동시에 부모님 입장에서는 '얼마나 안전할까?'라는 걱정도 함께 들죠. 특히 채팅 기능, 유저 생성 콘텐츠, 유료 아이템 등이 포함된 만큼 보안과 교육적인 면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두 게임의 특징과 안전성 요소를 비교해 학부모가 참고할 수 있도록 정리해 드릴게요.
게임 구조 및 콘텐츠 접근성 비교
로블록스는 사용자들이 직접 게임을 제작하고, 이를 다른 유저들이 플레이할 수 있는 UCG (User Created Game) 플랫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 안에 존재하는 콘텐츠가 매우 다양하고, 상상 이상으로 방대합니다. 반면 마인크래프트는 기본적인 샌드박스 게임으로, 이용자가 게임 환경을 조작하며 창의적인 세계를 구축하는 구조입니다.
콘텐츠의 접근성 면에서는 로블록스가 더 많은 게임을 경험할 수 있지만, 그만큼 콘텐츠 필터링의 한계도 존재합니다. 특히 인기 게임 중 일부는 공포·폭력성, 불건전한 주제를 담고 있는 경우도 있어 부모의 사전 검토가 중요합니다.
반면 마인크래프트는 공식 버전 기준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조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콘텐츠의 범위가 일정하며, 상대적으로 유해 콘텐츠 노출이 적습니다. 다양한 모드(Mod)도 존재하지만, 설치하지 않으면 기본 게임은 꽤나 안정적인 편이에요.
채팅·소셜 기능과 그에 따른 위험성
로블록스의 가장 큰 리스크는 채팅 기능입니다. 유저 간 채팅, 친구 추가, 개인 서버 운영 등이 자유롭게 이루어지며, 그 안에서 비속어나 개인정보 유출, 심지어는 부적절한 접근 시도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로블록스는 자동 필터링 시스템과 부모 제어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100% 완벽하게 막기 어렵기 때문에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반면 마인크래프트는 싱글플레이와 서버 선택이 가능하며, 자녀가 오프라인으로 혼자 플레이하거나 부모가 운영하는 서버만 접속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점에서 훨씬 통제력이 강합니다. 또한 자녀가 친구와 함께 게임을 하더라도, 서버와 채팅 옵션을 비활성화하면 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셜 기능이 활발한 로블록스는 관리가 필수이며, 마인크래프트는 설계 구조상 위험 요소가 적은 편입니다.
학습 효과와 교육적 콘텐츠 측면 비교
두 게임 모두 창의력, 논리력, 협업능력 등 교육적으로 유익한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방식에는 차이가 있어요.
마인크래프트는 교육용 버전(Minecraft Education Edition)이 따로 있을 만큼 코딩, 수학, 과학, 역사 등 다양한 커리큘럼과 연동되어 실제 수업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채택하고 있을 정도로 교육적 신뢰도가 높습니다.
로블록스도 최근 ‘코드로블록스’, ‘로블록스 스튜디오’ 등을 통해 코딩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직접 게임을 만들어보는 활동은 분명한 창의력 자극이 됩니다. 하지만 이는 부모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접하게 될 경우 단순 오락 위주로 소비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사용 방식’에 따라 교육 효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즉, 마인크래프트는 기본 구조 자체가 교육적이며, 로블록스는 부모와 함께 계획적으로 활용할 경우 교육적 도구로 전환이 가능한 플랫폼이라 볼 수 있습니다.
로블록스와 마인크래프트는 각각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게임이 더 안전한가’는 사용 환경과 부모의 개입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마인크래프트는 상대적으로 통제하기 쉬운 반면, 로블록스는 다양한 콘텐츠와 자유도가 높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죠. 자녀가 두 게임 중 어떤 게임을 즐기든, 설정과 사용 시간을 함께 조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지금 바로 자녀의 게임 설정을 확인해보세요!